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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이 쏘아올린 떡볶이 (feat. 이재명, 이천 쿠팡 화재)

by 아이엠미라클 202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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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클입니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다가 떡볶이 관련 황당한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바로 맛 칼럼리스트로 알려진 황교익 씨가 떡볶이를 정크푸드라고 규정하면서 학교 앞 금지식품으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관련 뉴스는 이슈로 둔갑하여 현재까지 많은 언론 매체를 통해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황교익 씨가 얼마 전 경기도 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되면서 이것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여 얻은 보은 인사 논란에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일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네이버

¶ 황교익 프로필


황교익씨는 1962년 경상남도 마산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을 전공하였습니다. 현재 직업은 연구기관단체인, 푸드 칼럼니스트로 분류가 되어 있는데 농민신문 기자 출신 블로거, 유튜브 채널(황교익 TV)을 운영하는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농민신문에서 기자로 일하면서 식품 생산/가공/소비에 관련 기획 기사를 쓰면서 푸드(맛) 칼럼니스트가 되었는데 1990년대부터 '맛 칼럼'을 써왔으며, TV 프로그램으로는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수요 미식회, 어쩌다 어른 등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졌습니다.


¶ 황교익 떡볶이 논란


황교익씨는 18일 자신의 SNS에서 "떡볶이는 영양이 불균형하고 자극적인 맛을 내는 정크푸드이다. 어린이 건강에 좋지 않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을 한 이유는 떡볶이가 과거 “학교 앞 그린푸드존(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도 못 팔게 돼있지만 규정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라고 했던 자신의 발언을 스스로 정정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그때의 내 발언은 틀렸다. 학교 앞 그린푸드 존 지정은 2012년 즈음의 일”이라며 “당시 관련 문건에 그린푸드 존 판매 금지 음식에 떡볶이가 있었다. 나는 그 기억으로 한 발언인데 나중에 보니 떡볶이는 빠져 있었다”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즉, 본인이 알기론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 내 판매 금지 음식 중에서 떡볶이가 포함되어 있는 줄 알고 규정이 있는데 실상은 지켜지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황교익씨의 SNS 떡볶이 글 게시 타이밍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경기도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논란의 중심이 되어 있는 상황인데 떡볶이 얘기가 그렇게 급하고 중요했던 것인지 말입니다. 황교익씨는 재차 학교 앞에서 떡볶이를 팔게 해선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즉석조리 식품으로는 햄버거와 피자가 그린푸드 존 금지 음식으로 지정돼 있다”라며 “떡볶이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학교 앞 금지 식품’으로 지정되어야 하고 이를 식약처가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황교익 씨의 이러한 발언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외식·식품·유통업계가 “부적절한 발언이다”라며 반발하고 나섰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떡볶이는 지난해 5400만 달러(약 635억 원)의 수출액을 기록(전년보다 56.7% 상승)하였으며 김치와 라면에 이어 한국 식품 중 수출 3위를 기록한 ‘K-푸드’라고 불리고 있는데 이를 ‘불량 식품’ 취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논리입니다.


¶ 황교익 언행불일치


황교익씨는 떡볶이를 가리켜 비판했던 적이 있습니다. TV 프로그램 '수요 미식회'에서 "떡볶이는 맛없는데, 한국인이라면 맛있다고 해야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라고 언급하는 한편 “대북 지원을 끊어 쌀이 넘쳐나게 된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시기에 이를 처분하고자 떡볶이를 한국인의 국가대표 간식으로 만들어냈다”는 주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황교익씨가 떡볶이 비판 발언을 하기 이전에 떡볶이를 포함한 분식을 판매하는 '크레이지 후라이'라는 업체에 모델로 출연했던 광고를 찾아내면서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당시 광고에서 황교익 씨는 젓가락으로 떡볶이를 집어 들고 미소를 짓고 있는데 "황교익도 반하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출처 : 크레이지 후라이

그런데 이러한 광고에 대해서 황교익씨는 "광고 출연은 내 자유"라고 말하면서 "떡볶이 광고를 하더라도 떡볶이는 맛없다고 얘기를 했다"라고 하며 "보통의 광고 모델은 광고주에 대한 예의로 그런 말을 하지 않는데, 나는 아니다"라고도 언급했다고 합니다.


¶ 그러니까 왜 하필 떡볶이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황교익씨가 떡볶이 규제론을 들먹인 것은 현재 경기도 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 논란 여론에 기름을 부은 격으로 특히 정치권으로부터 되려 공격을 받게 되는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지난 7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교익TV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하는 ‘떡볶이 먹방’ 영상을 올린 것인데 ‘세계 최초 공개! 이재명과 함께하는 떡볶이 먹방!’이란 제목의 영상입니다. 그런데 해당 영상을 촬영하던 당시 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 대형 화재가 발생하였고 종일 화재가 진압되지 않은 데다 진화 작업에 나섰던 소방구조대장이 실종됐던 상황이었다는 점입니다.
경기도 재난재해 총책임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사건 당일 유튜브 먹방 동영상 촬영을 강행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여권의 이낙연 전 대표 측과 야당은 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출처 : 네이버

한편, 황교익씨는 SNS를 통해 20일 오전 중으로 경기도 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것과 관련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어떻게 입장을 표명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황교익 씨가 쏘아 올린 떡볶이 공이 정치권에서 특히 여권의 대선 유력 주자로 보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떡볶이에 대한 취사 선택은 자유의지를 가진 청소년들이 알아서 취사선택하게 두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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