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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생살기

세이노의 가르침_과소비란

by 아이엠미라클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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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도 없는데 부자들의 소비를 흉내 내는 점은 누구나 공감하고 한편으로는 찔리는 구석이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부자들을 모방하려 미래의 소득을 끌어다가 수개월 할부로 구입하는 제품들 대다수가 실은 부자들이 만들어 놓은 사업체에서 나오는 것들이라는 점에서 머리를 한 대 맞은 것처럼 당혹스러웠다.

 

저 말은 당연한 말인거 아냐? 그래.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그걸 알고도 우쭐해지고 싶은 마음으로 3개월 할부를 한다.

 

 

 

코스트코에서 장바구니를 한 카트 계산할 때 점원이 카드 계산은 어떻게 할까요?라고 묻자 "일시불이요"라고 말할 때 왠지 모르게 뿌듯하고 어쩌면 당당한 느낌마저 드는데 결국 그 순간을 벗어나 빠져나오고 다음 달 카드값이 나올 때면 왜 이렇게 카드값이 많이 나왔지? 라며 어리둥절해한다.

 

그리고는 그러고 만다. 이게 바로 지금까지의 내 모습이었다.

 

부자들이 만들어 놓은 사업체에서 나오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비단 물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즉, 각종 스포츠 경기나 연예인들의 오디션 도전기, 가수나 영화배우의 작품을 듣고 시청하는 것은 그 순간 기분이 좋고 흥분되고 짜릿해지고 감동을 받고 어쩔때는 화도 내고 짜증도 부리면서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스포츠경기 스타나 연예인지망생, 가수, 영화배우 등에 집중시킨다.

 

이것이야말로 부자들이 만들어내는 무형의 제품들이라고 생각한다. 경기가 이기면 구단주가 좋을 일이지 당신은 경제적으로 도움 되는 것이 없다. 가수가 노래를 잘 부르고 영화배우가 천만흥행을 이끌 때 당신의 지갑에서 돈이 흘러나와 아무런 연고도 없는 그들에게 흘러들어 간다.

 

지금부터라도 경쟁을 부추기는 소비경쟁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오로지 자기 자신에 집중하고 나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높이는 일에 하루 24시간 중 생업을 위한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투입시켜야 함이 바람직하다.

 

야구경기가 이긴다고 해서, 국가대표 축구팀이 경기를 이긴다고 해서 내일 있을 학교 기말고사나 회사 프레젠테이션도 이기는 점수를 받는다는 보장이 없다. 오히려 피곤해서 낮은 컨디션 때문에 결과가 평상시 보다 나쁘게 나올 수도 있다.

 

나를 위해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활용할 것인지 더욱 세심히 고민하고 결단해서 나의 가치를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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