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00% 성공은 아니지만 내 유리멘탈이 조금은 단단하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
2. 그동안 나를 무기력하게 하고 나약하게 하는 것들에 의해 저항조차 하지 못하던 내가 오늘은 버텼다. 무섭지만 버텼다.
3.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을까? 다이어리에 적은 내 하루 목표에 대해 거의 대부분 이루어 냈기 때문이다. 무섭고 두렵고 힘든 감정 상태에서도 내가 해야할 일들은 해냈다. 여기에서 100은 아니지만 0도 아닌 성공의 경험을 기억하려고 한다.
- 지난 주 금요일 보고를 잘 마치고 부가 자료를 정리해서 최종 보고했었다. 이때 보고 내용의 중요한 부분이 틀리지는 않았는지 두 세번 확인하고 최종 보고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는 퇴근했다. 그리고 오늘 주말을 지나 출근을 했는데 내가 두 세번 확인 후 보고했던 보고서 내용이 뒤죽박죽 짬뽕이었다.
- 부서 대빵은 이것을 두고 월요일 미팅에서 언급했다. 보고서가 엉망으로 뒤죽박죽이어서 본인이 다 수정했다. 짜증이 났었지만 주말이라서 참았다는 내용이었다.
- 놀리는 것 같아 분노와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러면서 당연히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한편 감사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짜증이 났었는데 그것을 누르고 저렇게 웃으면서 얘기할수 있을까? 하지만 오히려 자신의 감정을 누르고 놀리듯이 웃으며 말하는 저 부분이 나를 무섭게 만들고 긴장케 했다.
- 어찌보면 내가 가장 두려워 하는 부분은 누군가에게 버림 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다.
- 방금 언급한 두려움은 물론.. 예전에 내가 주로 가지고 있던 감정이다. 지금은 나도 발전하고 있고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나도 모르게 저런 감정에 휩싸였던 것이다. 예전에 부끄럽던 상황에 다시 처한 듯 느낌을 받으니 몸이 위축되고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회의에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고 그저 멍하게 눈동자만 마주하고 의식없이 고개만 끄덕이면서 회의를 마쳤던 것 같다.
- 지금도 저 당시 회의속의 나 자신은 정말이지 회의적이다. 저런 모습을 다시는 하지 않으려고 마음을 먹었고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과정이다.
- 물론 한 번에 유리멘탈이 강철로 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오늘 이렇게 적어내려가는 이유도 유리에서 강철로 가는 과정을 다시 한번 깨닫기 위함이다. 나는 변하고 있고 성장하고 있고 나는 반드시 해내는 사람이다. 나는 성공하는 사람이다.
- 유리멘탈에서 강한 강철 멘탈로 조금씩 업그레이드 되는 것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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