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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이퍼링 뜻, 테이퍼링 주가, 테이퍼링 영향 정리

by 아이엠미라클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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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클입니다.

 

저녁 뉴스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테이퍼링 발언과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가 경신 소식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테이퍼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테이퍼링 뜻

 

사전적 의미로 'tapering'은 "(폭이) 점점 가늘어지다",  "끝이 뾰족해지다"라는 뜻인데 조금 더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 영영사전을 찾아보면 2번의 설명에서와 같이 양/수/규모의 감소를 뜻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사)
1. If something tapers, or if you taper it, it becomes gradually thinner at one end.
2. If something tapers or is tapered, it gradually becomes reduced in amount, number, or size until it is greatly reduced.

출처 : Collins Cobuild Advanced Learner's English Dictionary

 

즉, 정부가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취했던 양적 완화의 규모를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전략을 말하는데 출구 전략의 일종인 셈입니다. 이러한 용어가 이슈가 된 배경은 2013년 5월 2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던 벤 버냉키가 의회 증언을 하던 중 언급하면서 유명한 말이 되었습니다.

정부는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이자율을 낮추고 채권을 매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장에 통화량을 증가시키는 정책을 취하게 됩니다. 이러한 양적 완화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달성하여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할 때, 정부는 출구 전략의 일환으로서 그동안 매입하던 채권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정책을 취하는데, 이것이 바로 테이퍼링입니다. 말 그대로 효과를 보았으니까 이제 원래대로 거둬들이려는 행위라고 볼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테이퍼링은 '양적 완화 축소'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코로나19 경제 위기가 터진 2020년 3월경,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고 석 달 뒤부터는 매달 1,200억 달러의 국채 등을 사들이면서 시중에 상당히 많은 돈을 공급해왔는데 1년이 지난 지금 대략 1조 6천억 달러입니다. 다시 말해 미국 GDP 7.8% 수준에 해당되는 규모의 돈을 계속해서 풀어왔는데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이러한 것을 줄이게 됩니다.

 

 

 

¶ 제롬 파월 의장의 잭슨 홀 미팅 주요 언급내용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27일 진행된 잭슨홀 미팅에서 "테이퍼링(시중에 돈 풀기를 줄여나가는)을 올해 말부터 시작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테이퍼링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 그동안 여러 투자자들을 비롯해 언론에서도 미 연방준비제도가 테이퍼링에 들어가는 것을 결정하는 것이 시간문제일 거라는 의견들을 보여왔었는데 이날 파월 의장도 "대다수의 Fed 이사들이 테이퍼링 돌입 시기로 올해가 적절하다는 데 동의했다"라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예측을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 그러면서도 "테이퍼링이 곧바로 금리 인상을 의미하는 시그널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금리 인상하는 것 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고용률 회복 조건이 달성되지 않았으며 평균 물가상승률 2% 유지도 시간이 더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것이 이유였습니다.
    * 미 연방준비제도는 그간 금리 인상을 위한 조건으로 3가지를 제시했었는데 1) 고용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하고, 2) 인플레이션이 2%를 달성하면서, 3) 평균 인플레이션 지표도 2%를 당분간 유지해야 금리 인상을 단행하겠다는 입장

 

 

¶ 미국 증시의 반응

 

  • 파월 의장의 이러한 말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미국 증시의 대표적 지수인 S&P500은 이날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국채 금리는 내려갔습니다.

  • 슈왑금융리서치센터의 캐시 존스는 "올해까지는 양적 완화 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리스크 자산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증시 랠리 현상이 지속될 것이며 Fed가 이러한 시장 트렌드를 바꿀 만한 대대적인 정책 변화를 할 것이라는 신호가 아직은 없으므로 투자자들이 시장 포지션을 바꿀 이유가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블랙록의 릭 리더 투자자문가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더 분석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결론적으로 시장이 우려하는 테이퍼링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결국 파월 의장이 사실상 현상 유지를 천명하며 가중되는 인플레 지표와 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수수방관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분석입니다.

 

 

¶ 테이퍼링에 따른 예상 시나리오

 

금리인상 >>> 달러가격 상승 >>> 투자자들의 신흥국 투자자금 회수

 

1) 금리인상

테이퍼링은 앞서 살펴본 것처럼 통화량을 축소하는 정책이므로 점진적으로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고 이를 위해 기존에 취했던 이자율을 낮추는 대신 인플레이션을 방지할 목적으로 금리를 인상시키는 조치가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2) 달러가격 상승

금리가 인상되면 미국으로 투자가 유입되면서 달러로 환전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아져 달러 가치가 상승하게 되므로 원화값은 낮아지고 환율은 상승하게 됩니다.

 

3) 투자자들의 신흥국 투자자금 회수

달러 강세 기조에 따라 신흥국들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시장의 불안을 예상하고 투자 자금을 회수한 뒤 달러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신흥국들의 주식 시장은 투자자금 회수에 따른 하락 충격을 입게 됩니다.

 


지금까지 테이퍼링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 계획을 사실상 공식화했지만 금리의 즉각적인 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에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동시에 금리 인상 리스크도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또한 그 덕분에 외국인들의 이탈이 심화되고 있었던 국내 증시도 미국의 유동성 환수에 대한 우려를 조금은 덜 수 있을 것 같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올해 말 계획된 미 연준의 테이퍼링에 대비해 그에 걸맞은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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