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언제 오르고 언제 내릴까?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두 가지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는 국제유가이고 나머지 하나는 주가(주식시장)이다.
1. 국제유가
우리나라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경우 해외에서 물건을 팔고 그만큼의 수입을 달러로 가지고 오게 된다. 그럼 우리나라에는 달러의 공급이 많아지게 되므로 환율이 하락하게 된다. (원화가치 상승)
반대로 해외 경기가 좋지 않아 외국에서 우리나라 물건 판매가 어려워 수출이 잘 되지 않으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달러의 공급은 줄어들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원유를 전액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인데 원유는 달러로 거래가 되고 있으므로 만약 원유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그렇지 않을 때 보다 더 많은 달러가 우리나라에서 빠져나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원유가격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 수출이 둔화되는 현상을 가리켜 '무역 적자'라고 부른다. 이럴 경우 달러가 우리나라에서 많이 빠져나가게 되면 우리나라에서 달러 공급이 적어지게 되므로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 (원화가치 하락)
아래 그래프는 2022년 3월에 작성된 기사에 나온 그래프인데 제목이 "유가/환율 충격파에 코스피 '출렁'" 이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로 치솟았다고 할 정도로 상승했고 이로인해 환율도 덩달아 상승했다.
밑에 언급되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코스피)은 하락했다.
2. 주가(주식시장)
주식시장에는 영향력이 큰 세가지 부류가 있다.
외국인, 기관, 그리고 개인이다. 그중에서 외국인은 해외의 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주식을 매매하는 부류인데 우리나라에 투자하기 위해 주식을 매수한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거래하기 위해서는 원화로 거래해야 되며 그렇기 때문에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들이게 되는데 이 경우 환율이 하락하게 된다. (원화가치 상승)
그래서 달러/원 환율 하락과 주가 상승이라는 조합이 생겨나게 된것이다.
위에 그래프를 보면 달러/원 환율과 코스피 지수의 추이인데 2020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3년간 거의 정확히 반대로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다. 환율은 하락하다가 상승하는데, 이 기간 코스피는 상승하다가 하락하는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그렇다면 외국인이 우리나라 주식을 팔고 주식시장에서 나가게 되면 어떻게 될까?
주식을 판매하고 받은 원화 수익을 달러로 바꿔야 하므로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원화에 대한 수요는 하락하게 된다. 이 경우 환율은 상승하게 된다. (원화가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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