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말부터 지난 8월까지, 나는 쉼 없이 달려왔다.
쉬지 않고 달려왔다라..
쉬지 않았다는 것은 주변을 신경 쓰지 않았다는 뜻과 가깝다.
지난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의 시선은 내 자신으로 향하지 않았고 내 주변으로 쉴 새 없이 뻗으려 했다.
하지만 시선 둘 곳이 없어서.. 정하지 못하고 끝내 침울하고 멍한 상태로 돌아왔었던 것 같다.
그러다 날이 밝으면 또다시 밖으로 향했고 이러한 삶의 쳇바퀴 속에서 내 몸은 조금씩 수척해졌다.
자신감이라곤 없어졌고 등은 굽어갔다. 새우처럼..
하지만 작년 12월부터였다.
나는 작지만 한 가지를 깨달았다.
자꾸 밖으로 뻗으려고만 하는 나의 시선을 내 자신으로 향해야 한다는 점을 말이다.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나는 다이어리를 샀다. 그리고 기록했다. 내 삶의 일거수일투족을 하나씩 하나씩 기록했다.
어딘가에 몰두한 채.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이었다.
8개월간 쉼 없이 달려왔더니 어느새 이 삶에 적응하게 되었다. 그랬더니 안주하게 되더라.
매일을 기록하던 내 다이어리는 조금씩 공란이 생기고 그것들은 늘어만 갔다.
하지만 실망하지는 않았다. 인간은 원래 적응하고 순응하고 편안한 것을 추구하지 않더냐.
그래서 그러려니 했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내가 내 자신을 그렇게 받아주지 않으면 어쩌랴.
안전지대에 계속 머물다 보니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었다.
불안감은 공허함도 같이 몰고 왔다. 그리고 위축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안전지대에서 나오면 공허함과 불안감은 다시 없어질 거라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필요한 것은 배움과 성장을 위한 도전을 함께 하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일 목표를 무의식 속에 되새기면서 아무런 도전도 하지 않고 있으면 몸이 가만히 있질 못하게 된다.
지금 나는 그런 경지에 도달했다.
내가 하는 도전은 나를 발전시키고 나를 성장하게 만드는 중요한 초석이다.
하루하루 30분, 1시간씩 도전을 통해 얻는 경험들은 모두 차곡차곡 쌓여간다.
그래서 결국 미래의 성공한 나와 만나게 된다!!
나는 그날을 향해 지금도 이렇게 글을 쓰는 도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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