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어당김의 법칙 - 경험 (1) 2023.6.30
나는 바버샵에서 헤어컷을 받는다.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같은 곳을 이용하고 있는데 그곳은 스타일리스트가 1명이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취향을 기억해서 거의 동일하게 헤어컷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이었다.
지난 5월 스타일리스트가 본인은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서 이곳을 정리하고 다른 바버샵으로 가게 됐다는 얘기를 전해왔다. 나는 계속 이 스타일리스트에게 헤어컷을 받고 싶어서 다른 바버샵의 이름을 문의했고 그렇게 대화는 끝났다.
그렇게 한달이 흘러 어느덧 6월이 되었고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머리숱이 어느새 많이 길었고 헤어컷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그래서 예약을 하려다 문득 스타일리스트가 했었던 말이 생각이 났다.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되었다는.."
그런데 다른 바버샵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았고 내가 그 바버샵 이름을 따로 메모도 하지 않았고 또한 그분의 연락처도 받아두지 않았던 것이다. 아니! 아직도 내 기억력을 맹신하고 있었다니...
인터넷으로 스타일리스트 닉네임을 검색해봤으나 소용이 없었고, 기존 바버샵에 새로 온 스타일리스트에게 전화하여 연락처를 문의했지만 알 수 없었다.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헤어컷을 잘 받았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새로 다른 곳을 알아보고 헤어컷을 받는 수 밖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날씨가 많이 더웠다. 집 근처에서 맛난 음식을 포장해서 먹기로 하고 여보한테 미용실을 골라달라고 부탁을 했다. 음식점에서 음식 포장을 기다리다가 여보가 정해준 바버샵으로 예약을 했다.
바버샵은 기존에 다녔던 곳과는 다른 분위기였고 넓었다. 스타일리스트는 친절했고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그 분은 오늘 예약이 풀이었는데 취소가 1건 발생했고 내가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고객님 3초만 더 빨리 저희 가게를 검색해 보셨으면 여기 오지 못하셨을 수도 있었어요."
나는 이 말을 듣고 "제가 운이 좋았나봐요."라고 답했다. 기분은 좋았다. 무엇보다 스타일리스트가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어서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고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이어서 스타일리스트는 내가 기존에 어느 바버샵을 이용했냐고 물었고 나는 기존 다니던 바버샵 명칭을 이야기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아, 거기 계시던 쌤이 저희 바버샵으로 와요!"
순간 "뭐지!"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곧장 내가 알던 스타일리스트 닉넴을 말했더니 맞다고 했다. 우와! 내가 원하던 일이었는데 이렇게 해결이 되는구나! 나는 이게 끌어당김의 법칙이라고 느꼈다.
원하는 것이 내 무의식이 잠재되어 있고 내 무의식은 온 우주와 연결되어 힘들이지 않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내게로 흘러들어온다.
소중한 경험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이 내게도 작용한다. 나는 이제 이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내 삶에 적용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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